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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행동심리

갑자기 물건을 던지고 계속 움직여요… 12개월 아기 행동, 정상일까요?

by honeyhyeoni 202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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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이 행동은 괜찮은건가? 정상일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 왜 갑자기 이러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갑자기 행동이 달라졌지?”
“혹시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특히 아이가 12개월 전후가 되면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갑자기 행동이 크게 변합니다.

장난감을 계속 던지기도 하고
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기도 하며
서랍을 열려고 하거나
부모에게 계속 매달리기도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갑자기 아이가

“왜 이렇게 산만해졌지?”
“왜 이렇게 가만히 있지를 못하지?”

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행동학적으로 보면 이런 변화는 문제가 아니라 발달 과정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12개월 전후의 행동 변화는 아이의 뇌와 신체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활동량이 많아지는 이유

12개월이 되면 아이의 행동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변화는 이동 능력의 발달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시기에

  • 기어 다니는 속도가 빨라지고
  • 가구를 잡고 일어서며
  • 몇 걸음 걷기 시작합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아이의 행동도 자연스럽게 변화합니다.

이전에는 부모가 데려다주는 곳에서만 주변을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이동하며 세상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보기에는 갑자기 아이가

“너무 활동적이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행동학적으로 보면 이 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아이의 이동 능력이 발달하면 탐색 행동도 함께 증가합니다.


장난감을 계속 던지는 행동

12개월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이 자주 경험하는 행동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물건을 계속 떨어뜨리는 행동입니다.

아이는 장난감을 떨어뜨리고
부모가 다시 주면 또 떨어뜨립니다.

이 행동이 반복되면 부모는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왜 계속 떨어뜨리는 거지?”

하지만 행동학적으로 보면 이 행동에는 중요한 학습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건을 떨어뜨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
물건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
사라진 물건이 다시 나타나는 것

이러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배우고 있습니다.

즉 아이에게 이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세상의 규칙을 배우는 실험인 것입니다.

반복 행동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현이에게도 나타났던 행동 변화

현이도 12개월 전후가 되면서 행동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이는 글쓴이의 아들입니다.)

그전까지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비교적 길었는데
이 시기가 되자 갑자기 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서랍을 열려고 하기도 하고
장난감을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계속 새로운 물건을 만져보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정신없이 움직이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현이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장난감을 떨어뜨리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서랍을 열면 무엇이 있는지
물건을 밀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아이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탐험의 대상이었습니다.


부모에게 더 매달리는 이유

12개월 전후에는 아이의 정서 발달도 크게 나타납니다.

특히 부모에게 더 가까이 있으려고 하거나
부모가 보이지 않으면 울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흔히 분리 불안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아이는 이제 특정 사람과의 관계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멀어지면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애착 행동은 아이의 정서 발달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현도 이 시기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다른 방에 가면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했습니다.


감정 표현이 강해지는 시기

12개월 아기들은 감정 표현도 점점 다양해집니다.

기쁠 때는 크게 웃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손을 뻗고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울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모가 보기에는 갑자기 떼를 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감정이 생기면 그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면서 감정 조절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

12개월 시기는 아이가 세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안전한 환경 안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위험한 물건은 치워두고
안전한 장난감을 제공하며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이러한 경험이 중요한 학습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2개월 아기의 행동은 부모에게 때로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계속 움직이는 행동
물건을 떨어뜨리는 행동
부모에게 매달리는 행동

이 모든 행동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행동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행동을 문제로 보기보다
아이의 발달 과정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을 때
아이도 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는 깨닫게 됩니다.

예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행동들이
사실은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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